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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사이트는 안전하며 깨끗하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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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류: 해킹

2017/5/3(수)

금융범죄 손대는 해커, 표적형 공격 날로 정교

사이버 공격자들이 금융 범죄에 손을 뻗치고 있다. 또 표적형 공격은 공격 흔적를 삭제하는 도구 '와이퍼'와 '파일리스 악성코드'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랩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1분기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동향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카스퍼스키랩 글로벌 위협 정보 분석팀은 현재 80여 개국의 일반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수많은 해커와 교묘한 악의적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들의 관심이 금융범죄를 향하고 있다. 카스퍼스키랩이 해커 집단인 래저러스(Lazarus) 그룹을 오랜 시간 추적한 결과 '블루노로프(BlueNoroff)'라고 불리는 하위 조직의 정체를 확인했다.

이 조직은 폴란드의 중요 기관에 대한 공격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의 금융기관을 적극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악명 높은 방글라데시 사이버 은행 강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도 지목되고 있다.

또 표적형 공격을 일삼는 해커들은 점차 '와이퍼'를 사용하는 추세다. 사이버 사보타주 활동뿐만 아니라 활동 이후 흔적을 지우기 위한 용도다.

실제로 새롭게 등장한 샤문(Shamoon) 공격을 살펴보면 진화한 버전의 와이퍼가 사용됐다.

이후 조사를 통해 발견된 '스톤드릴(StoneDrill)' 코드는 해킹 조직인 '뉴스비프(NewsBeef)'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스톤드릴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유럽에서 발생했다.

표적형 공격에는 파일리스 악성코드가 쓰이고 있다. 이는 표적형 공격 해커는 물론 일반적인 사이버 범죄자 공격에도 사용돼 탐지를 피하고 포렌식 수사를 교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카스퍼스키랩은 샤문 공격과 동유럽의 여러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을 포함해 수많은 APT 해킹 활동에서 '래터럴(Lateral) 무브먼트 공격' 툴이 쓰인 사례를 발견됐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대표는 "표적형 공격 환경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공격자들이 치밀한 준비 과정을 통해 새로운 빈틈과 기회를 찾아 활용하고 있다"며 "기업은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책을 준비할 수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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