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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류: 해킹

2019/9/10(화)

정부부처 해킹시도, 최근 5년간 5배 급증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1.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근 5년간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하는 해킹시도가 5.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성남시분당구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정부부처 해킹시도 차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한 해킹시도는 총 28만 2017건 발생했다.

2014년 1만8160건이었던 해킹시도는 매년 크게 늘어나 2018년에 9만4980건에 달하며 5년간 약 5.2배 증가했다.

2019년 역시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해킹시도가 총 6만9720건으로 나타나 월평균 1만 건(9960건) 가까운 해킹시도가 있었다.

지난해 해킹을 시도했던 IP를 추적한 결과, 중국으로부터의 해킹시도가 2만8599건(3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만5000건(15.8%), 한국 7999건(8.4%) 순이었다.

러시아 3282건(3.5%), 브라질 2286건(2.4%), 대만 2192건(2.3%), 독일 2176건(2.3%), 프랑스 2044건(2.2%), 네덜란드 1517건(1.6%), 영국 1383건(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북한의 해킹 시도는 IP 위조 등으로 인해 별도로 파악되지 않는다고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정보유출을 목적으로 한 해킹시도가 3만1678건(33.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정보수집 1만9015건(20.0%), 홈페이지변조 1만5924건(16.8%), 비인가 접근시도 1만1229건(11.8%), 시스템 권한획득 1만1786건(12.4%), 서비스 거부 2958건(3.1%), 악성코드 183건(0.2%) 순이었다.

정보 유출을 목적으로 한 해킹시도는 올해 들어 7월 현재 3만2340건으로 이미 지난해 시도 건수를 넘어섰다.

김병관 의원은 “정부부처에 대한 해킹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고 해킹의 목적이 대부분 국가정보 유출 및 수집인 만큼 실제 유출시 파장도 엄청날 것”이라며 “국가 정보의 소실 및 유출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갈수록 증가하고 다양해지는 해킹 시도에 대해 국가 차원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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