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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커즈뉴스

장르: 이슈

2022/9/9(금)

사이버범죄 대중화 시대…서비스형 랜섬웨어 공격 급증

기사내용 요약

트렌드머이크로, 2022 상반기 보안 위협 보고서 발표
늘어난 랜섬웨어에 탐지횟수 전년比 2배 늘어
리눅스 서버·임베디드 시스템 노린 랜섬웨어 공격 급증
트렌드마이크로 “위협 대응위해 통합된 사이버 플랫폼 먼저 고려해야”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올 상반기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공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형 랜섬웨어는 해커가 주문자의 의뢰를 받아 대신 제작하는 랜섬웨어를 말한다. 비전문가도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듯이 랜섬웨어를 구매할 수 있어 사이버 범죄의 문턱을 낮췄다는 비판을 받는다.

글로벌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2022 상반기 보안 위협 보고서’를 통해 락빗, 콘티 등을 포함한 주요 랜섬웨어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탐지됐다고 6일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 늘어난 랜섬웨어에 탐지횟수 전년比 2배 늘어

이 기간에 트렌드마이크로가 랜섬웨어를 탐지하기 위한 횟수도 전년 보다 2배 늘었다. 트렌드마이크로 측은 랜섬웨어 탐지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탐지 횟수도 늘려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같은 서비스형 랜섬웨어 모델이 해커와 의뢰인에게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랜섬웨어를 제작하는 해커는 피해자가 지불한 몸값의 일부를 가져가거나 의뢰인으로부터 수수료 명목의 금전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렌드마이크로가 올해 보안전망에서 서비스형 악성코드가 무서운 위협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일치한다.

또 리눅스 서버 및 임베디드 시스템을 표적으로 한 랜섬웨어의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에만 관련 공격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트렌드마이크로는 전했다.

아울러 신종 랜섬웨어 집단이 성행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단 두 달 만에 50개 조직을 공격한 블랙 바스타(Black Basta)가 가장 두드러졌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랜섬웨어 공격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점차 표적화 되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은 대기업을 공격해 한탕을 노리는 추세라고 봤다.

랜섬웨어의 주요 공격 벡터 중 하나는 취약점 악용이다. 트렌드마이크로의 보안·취약점 연구조직인 제로 데이 이니셔티브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944개 취약점에 대한 권고를 발표했다. 중요 버그 관련 권고 수는 전년 대비 400% 급증했다. 공격 벡터는 해커가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로나 방법을 말한다.

◆APT조직, 보안 패치보다 위협 행위 속도 빨라

지능형 지속공격(APT) 조직은 광범위한 기반시설을 활용하고 여러 멀웨어 도구를 결합해 공격방법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마이크로트렌드는 전했다. 트렌드마이크로 측은 “위협 행위자가 정교한 사이버 범죄 작업의 일부로 봇넷, 멀웨어 등을 통합하고 있다는 사실은 10배가량 증가한 탐지 횟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문제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 공개 및 업데이트 속도보다 위협 행위자가 취약점을 무기화하는 속도가 더욱 빠르다는 점이다.

또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의 취약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하이브리브 업무 방식으로 정보기술(IT) 환경을 확장함에 따라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은 디지털 공격 접점을 증가시킨다. 글로벌 조직의 43%가 현 공격 접점이 “통제할 수 없는 상태까지 도달했다”고 답했다.

존 클레이 트렌드마이크로 위협정보부문 부사장은 “새롭게 부상하는 위협 집단은 정밀한 공격 방식에 초점을 두고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응하는 조직은 확장되는 디지털 공격 접점을 지도화하고, 통합된 사이버보안 플랫폼 도입을 먼저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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