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이버공격방어대회’ 포스터. 사진=대구시 제공

27~28일 사이버공격방어대회
공공·일반·학생 3개 부문 진행
학생 부문 첫 신설… 인재 양성

해커의 공격을 막고 보안기술을 개발하는 전문가를 뜻하는 ‘화이트해커’ 간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도,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27~28일 엑스코에서 ‘2022 사이버공격방어대회(Cyber Conflict Exercise)’를 연다.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대회로 공공팀(국가·공공기관 직원), 일반팀(대학생·직장인), 학생팀(중·고등학생)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올해는 사이버보안 꿈나무 인재 양성을 위해 중·고생이 참가하는 ‘학생 부문’이 처음 신설됐다.

‘디지털 플랫폼 시대의 사이버안보’를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지난달 온라인 예선을 거쳐 공공 20팀, 일반 10팀, 학생 10팀이 해외 초청팀(5개국)과 함께 경쟁한다.

본선 진출팀은 운영진이 마련한 클라우드 가상훈련망에 접속해 실시간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며, 각종 사이버 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복구 역량을 평가받는다. 평가는 각 팀이 사이버 공격에 대해 취약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점수를 획득하며, 현장 화면을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27~28일 엑스코에서 △신안보 위협 △AI와 블록체인 보안 전략 △행정 클라우드 보안 등을 주제로 한 ‘대구·경북 사이버보안 컨퍼런스’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주관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도 진행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