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1 차기 모멘트 5 업데이트를 2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외 매체 윈도우 센트럴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윈도우 11 모멘트 5 업데이트는 2월 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몇 주 후에 일반 사용자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전 모멘트 업데이트와 마찬가지로 모멘트 5 업데이트 역시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매체는 "2월 말 선택적 프리뷰 업데이트로 출시된 후 2024년 3월 패치 화요일 릴리스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모멘트 5 업데이트는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태블릿 사용자를 위한 텍스트 박스에 직접 잉크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된다. 사용자는 더 이상 입력을 위해 전용 필기 채널에 들어갈 필요 없이 디지털 펜으로 OS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준수하기 위해 엣지, 코타나, 카메라 및 사진 등 사용자가 제거할 수 있는 기본 앱을 더 많이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엣지 브라우저를 OS에서 제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밖에 윈도우 11에 내장된 일부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거나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메모장 텍스트 파일 글자 수 표시 지원, 니어바이 쉐어(Nearby Share), 빠른 설정 패널의 캐스팅 메뉴 기능 등이 포함되며 새로운 위젯 보드 설정 패널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모멘트 5 업데이트는 윈도우 11 버전 23H2 이상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 MS는 '허드슨 밸리(Hudson Valley)'라는 코드명을 가진 차세대 메이저 OS 업데이트를 내년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모멘트 5 업데이트는 2024년 마지막 모멘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