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얼마전 출시한 윈도우 11 23H2 및 22H2용 누적 업데이트(KB5035853)에서 여러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B5035853 업데이트는 ▲업데이트 설치 시 0x800F0922 오류 수정 ▲2024년 3월 보안 패치 ▲PC에서 캡처 도구를 사용하여 안드로이드 장치의 사진과 스크린샷 편집 ▲USB 80Gbps 표준에 대한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윈도우 11 사용자들은 업데이트를 설치한 후 윈도우 시작 시 BSoD(죽음의 블루스크린)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업데이트가 설치된 이후 랜덤으로 BSoD가 발생한다는 다른 보고서도 있다.

또, 업데이트 설치 후 윈도우 11 실행 속도가 전체적으로 느려지고, PC가 끊기거나 주기적으로 작동이 멈추는 현상을 호소하는 사용자들도 있다.

MS는 아직 3월 누적 업데이트 지원 문서에서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MS로부터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업데이트 설치 이후 PC에서 여러 문제가 했다면 업데이트를 제거하거나 시스템 복원을 사용하여 업데이트 전 시점으로 롤백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