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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보안

장르: 파리 올림픽

2024/6/18(화)

맨디언트 “평창 올림픽 해킹한 그룹, 파리 올림픽 노린다”

올림픽 기간 동안 잠재적인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는 대상/ 맨디언트

“APT44, 파리 올림픽 방해 위한 파괴적 공격·선동작전 펼칠 듯”
금전 목적 랜섬웨어·티켓사기 등 성행 예상···보안 수칙 잘 지켜야
[데이터넷]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 위협이 등장하고 있다. 맨디언트는 올림픽을 전후로 기밀 정보를 노리는 사이버 스파이 활동, 시스템을 마비시키거나 데이터를 파괴하는 공격, 금전적인 이익을 노리는 공격, 특정 이념을 주장하기 위한 핵티비즘 활동, 허위 정보를 유포해 여론을 조작하는 정보 작전(Information Operation) 등 수준 높은 사이버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세계와 긴장관계에 있는 러시아 배후 공격자의 활동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배후 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대회 운영을 방해하고, 기밀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활동했다.

맨디언트는 프랑스 올림픽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조직으로 평창 올림픽 해킹 주동자인 APT44를 지목했는데, 이들은 정보 수집 외에도 대회 진행을 방해하는 파괴적인 공격, 혼란을 야기하는 공격, 선동 작전과 연계된 하이브리드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드리버(COLDRIVER)라고도 불리는 UNC4057도 잠재적인 위협 그룹으로 꼽힌다. 이들은 러시아 정부를 지원하며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정보 조작 작전을 수행한다. 러시아 정부를 지원하며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정보 조작 작전을 수행하는 그룹으로, 프랑스 올림픽 관련 기관이나 NATO 회원국 고위 인사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이익 위한 사이버 범죄 활동 증가

맨디언트는 친 러시아 정보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올림픽의 인기를 이용해 친러시아, 반우크라이나, 반서방 이야기를 전파하는 정보 작전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친우크라이나 노선과 러시아의 올림픽 참가 금지에 대한 정치 보복으로 러시아의 이익을 홍보는 정보 활동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 러시아 핵티비스트도 여러 유럽 기관을 타깃으로 활동을 전개하면서 하계 올림픽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어나니머스 수단(Anonymous Sudan), 다시 태어난 러시아의 사이버 군대(Cyber Army of Russia Reborn), 노네임057(16), 유저섹(UserSec), 서버 킬러(Server Killers)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다수는 러시아 국가 지원 침입 활동에서 파괴적 공격이나 데이터 유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금전 목적의 공격도 올림픽을 타깃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다량의 금융거래가 발생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악의적인 공격자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랜섬웨어와 데이터 탈취 및 유출 협박, 가짜 티켓을 이용한 사기,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 이슈를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맨디언트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참가하는 선수, 관람객을 위한 보안 수칙을 안내하면서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사이버 위협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전 올림픽에 비하면 업계의 대응 태세는 강화됐다”며 “과거 올림픽을 겨냥한 APT44 같은 공격 그룹의 활동을 통해 올림픽이 어떤 방식으로 공격받을 수 있는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보안 전문가들이 사전 예방적이고 맞춤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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