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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해킹

장르: 사건사고

2024/7/26(금)

인공치아 소재개발업체 ‘하스’…홈페이지 해킹 공격 ‘회원정보 유출’ 사고

하스 (사진=홈페이지 캡쳐)

회사 측 “2차 피해 내용 없어…정황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서 수사 중”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인공치아 보철 소재기업 ‘하스’에서 회원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유출된 항목은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와 소속명 등 총 4개 항목이며, 정확한 유출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회원 중 대다수는 치과에 근무하는 의료인으로 알려졌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하스는 지난 3월 외부 해킹 공격으로 고객들의 회원정보가 유출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스는 사과문을 통해 “회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으로 노력해왔으나,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해킹 공격으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개인정보) 유출된 정확한 일시와 정황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알렸다.

또한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웹사이트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파밍 등의 2차 피해 우려가 있으므로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고객들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기존 홈페이지에 등록됐던 항목으로, 현재 홈페이지는 지난달 개편을 완료했으며,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 뿐만 아니라 침입방지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스 홈페이지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광고사전심의 규정에 따라 비의료인에게 제품정보의 노출이 제한되는 곳으로, 정보유출 피해자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스 관계자는 [백세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유출된 개인정보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관련 내용들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회원들에게 알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까지는 2차 피해에 따른 신고 접수는 없는 상황이고, 회사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른 대응 방법들을 매뉴얼대로 조치중에 있다”며 “(회사도)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하스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이달 3일 코스닥에 첫 입성한 치아용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치과용 보철 소재 등을 70여개국의 133개 전문 유통사에 공급중에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0억원,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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